글로벌경기 호전 전망, 미중무역 분쟁 해소 등으로 인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FAANG(facebkook, amazon, Apple, NEFLIX, Google)의 주가가 크게 올라 시장을 선도해왔다. 한편 이들이 과도하게 올랐다는 우려가 계속되어 오기도 했다.
그런데 월스트리트의 펀드매니저들이 이들 주식을 팔아치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만일 이것이 본격적으로 현실화된다면 미국과 한국의 기술주는 당분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장기적으로 모든 세상이 정보통신 Network와 인공지능으로 덮혀 나갈 것이기 때문에, 이 회사들의 성장이 지속되고 수익성이 꾸준히 향상될 것임은 틀림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꽤 큰 주가 상승을 거친 현재 시점에서는 그 조정 폭이 클지 작을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참고할 보도기사를 아래에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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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http://www.newspim.com/news/view/20200117000004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FANG으로 재미 본 월가 매니저들 '출구 전략' 왜 (발췌)
뉴욕증시의 최고치 랠리를 주도한 이른바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비중 확대 전략으로 '단맛'을 봤던 월가의 펀드매니저들이 출구 전략을 가동하는 모습이다.
증시 상승의 극심한 쏠림 현상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들 IT 대형주의 과매수 상태와 밸류에이션 부담을 근거로 비중 축소를 저울질하고 있다.
지난해 29% 폭등한 S&P500 지수의 상승폭이 2020년 크게 꺾일 것이라는 전망도 FAANG의 투자 매력을 떨어뜨리는 부분이다.
16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아마존 등 4개 종목이 지난해 S&P500 지수의 총 수익률 가운데 20%를 웃도는 비중을 차지했다.
시장 조사 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S&P500 지수의 12개월 예상 실적 기준 IT 섹터 밸류에이션은 21.53배에 이른다. 이는 대표 지수의 밸류에이션인 18.26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 주도주의 고평가 부담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다. 이견의 여지가 없는 과매도 상태도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자극하는 요인이다.
투자 심리가 급변하거나 갑작스러운 악재가 발생할 때 FAANG이 급락을 연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올해 증시 전반의 상승 전망이 제한적인 것도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한다. 지난해 30% 가까이 치솟은 S&P500 지수의 상승폭이 크게 꺾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 상황.
로이터가 지나해 말 실시한 조사에서 52명의 월가 전략가들은 2020년 말 S&P500 지수 전망치를 3275.7로 제시했다. 지수가 당시 수준인 3260에서 제자리 걸음을 할 것으로 예상한 셈이다. 지수는 이미 월가의 전망치를 뚫고 3300선까지 상승, 투자자들의 예상이 적중할 경우 현 수준에서 완만한 하락이 예상된다. 큰 손들은 포트폴리오 변경에 나섰다.
고점 부담 이외에 국내외 감독 당국의 압박도 IT 대형주의 잠재 리스크로 꼽힌다. 페이스북을 필두로 구글과 아마존 등 실리콘밸리의 거대 기업들이 프라이버시 침해와 반독점 등 다양한 항목의 조사에 시달리고 있고, 대규모 벌금 부담도 감당해야 하는 실정이다.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최근 인도는 아마존을 대상으로 반독점 조사에 공식 착수했고, 프랑스를 필두로 유럽 주요국은 이른바 디지털세를 앞세워 관련 업체들을 정조준하고 있다.
UBS의 케빈 데닌 IT 부문 애널리스트는 투자 보고서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지나친 데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관련 상품의 수요 둔화가 실적 전망을 흐리게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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