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2019년) 12월31일, 중국에 심상치 않은 폐렴이 유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처음으로 국내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이 보도에는 이로 인해 중국의 의약품 주식이 급등하고 있다는 소식이 함게 보도 되었다.
중국폐렴 사건 일지
12/31 : 국내 언론, 중국 폐렴 집단 발병 첫 보도.
1/13 : WHO, 사람간 전염성은 낮다고 발표.
1/20 : 한국 내 중국폐렴환자 첫 확진.
1/21 : WHO 긴급위원회 소집.
1/22 : 중국 당국, 우한시와 주변 도시 통행 봉쇄.
1/24 : WHO, 아직 국제적 비상사태 선포 유보.
관련 한국주식 동향
대체로 초기에는 이로 인한 영향이 미미하였다. 특히 여행주는 12월에 중국의 부드러운 손짓에 상승기조를 보여왔다. 그러나 점차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그 흐름이 반전 되었으며, 상대적으로 의료 관련주는 상승세가 더욱 강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ㅇ 의약품, 의료용품 주식
초기 단계에는 사태를 그다지 심각하게 보지 않아 주가가 횡보하거나 상승 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12/20 한국 내에서 첫 확진 환자가 생기고 WHO가 긴급이사회를 소집하자 주가가 강하게 상승하게 되었다.



ㅇ 여행 주식
여행 주식은 작년12월에 중국의 부드러워진 대한국 외교 모습에 대체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금년 들어서 전염병의 영향을 조금 받는 듯 하다가 사태가 진정세를 보이자 중국의 한한령 해제를 기대하며 다시 급상승하였다. 그러나 한국내 첫 확진환자 발생과 WHO의 우려 고조에 따라 급격한 하락세로 전환 되었다.

참고 : 작년 12월 한,중 외교 일지
12/2 : 왕이 외교장관 방한.
- 한한령 해제 기대.
12/5 : 시진핑 주석 방한 검토 소식 보도.
12/25 청와대, 시진핑 방한 계획 확정 소식 발표.
관찰 의견
중국 폐렴은 관련 주가에 처음에는 영향이 작았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 충격이 점점 커지는 양상을 띠고 있다.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재료는 ,1회성에 그치는 것,도 있으나 이처럼 '상당한 기간에 걸쳐 꾸준히 진행되는 것'도 있는 것이다.
이런 경우 주가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인이 없다면,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규모로 서서히 규모를 늘려 가는 것도 유효한 전략일 것으로 보인다.
참고 : 미국의 주식시장 반응
미국을 비롯한 세계증시가 전체적으로 상승 추력이 약화 되거나 하락한 것이, 중국 폐렴 발생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전체 증시(개별 주식이 아닌)의 조정은 장기간 쉼 없이 상승하여 이 일이 아니더라도 일어날 일이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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