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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거품3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되면 집값이 어디까지 떨어질까? 1. 경제적 충격이 부동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 ㅇ 집값은 실질 구매력의 증가 또는 풍부한 유동성 공급에 따라, 장기간에 걸쳐 꾸준한 상승을 보이며, 등락이 있더라도 그 변동이 대체로 하방 경직적이어서 ‘부동산 불패’ 인식을 심어준다. ㅇ 그러나 과열된 가격 상승은 반드시 하락으로 이어지며, 커다란 경제적 충격이 있을 때는 그 양상이 폭락으로 나타난다. 과거 우리가 겪었던 1998년 외환위기 또는 2008년 세계금융위기에 따른 부동산 가격 하락이 대표적인 예이다. ㅇ 전문가들 사이에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이와 유사한 충격을 부동산 시장에 주지 않을까 하는 진단이 있어, 내 나름대로 그 충격을 가늠해보기로 한다. 2. 부동산 가격의 등락 ㅇ 흔히 부동산 가격은 ‘하방 경직적’이며 ‘부동산은 실패하지 않는다.. 2020. 3. 23.
정말 집값에 거품이 끼었을까요(제2편) 최근 몇년간 서울지역 집값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에 거품이 끼었고, 앞으로 외부충격이나 금리의 급격한 인상이 생기면 큰 폭의 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다. 이에 나는 전편에서 집값 변동률과 PIR(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을 동원하여 중기적인 관점에서 주택시장과 그 가격에 거품이 크게 끼었다는 주장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것을 설명했다. 본편에서는 우리나라 GDP와 토지가액, 주택가액을 상호 비교, 분석함으로써 집값에 끼인 거품의 정도를 살펴본다. GDP는 유량(flow)인 데 비해 토지나 주택가액은 저량(Stock)이라서 그 비교에 한계가 있으나, GDP의 누적이 토지 등의 수요기반이며 토지 등의 생산력이 GDP 창출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그 유용성을 찾을 수 있다.. 2019. 12. 31.
정말 집값에 거품이 끼었을까요 (제1편) 금년(2019년) 12월 16일 정부는 또 다시 강력한 집값 상승 억제 정책을 내놓았다. 주요 내용은 ①서울 내 거의 모든 지역을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으로 정하고, ②고가 아파트에 대해 대출을 축소 또는 금지하며, ③ 다주택자에 대해 보유세와 양도소득세를 올리는 것이다. 그동안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를 필두로 무섭게 오른 집값 상승세는 2014년 7월에 "빛 내서 집사라"는 최경환 기재부 장관이 취임 때부터 시작된 것이다. 이는 보수정권기와 진보정권기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상승해온 것인데, 오히려 부동산 가격 안정을 강조하고 있는 현 진보정권 하에서 더욱 가파르게 올랐으며, 그 상승 속도는 지난 해(2008년)에 그 절정에 달했다고 볼 수 있다. 이 후 우리나라의 집값에 버블이 심하게 끼어 있고.. 2019.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