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오래전에 내가 쓴 글을 티스토리로 옮겨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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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출퇴근하는 거리가 편도 60km, 왕복 120km이다. 나는 운전하는 것이 늘피곤하고 조급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앞차가 조금이라도 늦게 가거나 하면 불빛을 깜박이거나 경적을 울리기도 하고, 심지어는 그 차를 앞지르기까지 한다.
갑자기 이런 조급함이 과연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는 데 도움이 되었던가 하는 의문이 든다. 대체로 그렇지 않은 것 같다. 한참 달리다 보면 차분하게 움직인 다른 차들과 비슷하거나 또는 약간 빨랐던 정도다.
결국 목적지 도착시간을 결정하는 것은 조급한 마음으로 서두르는 것이 아니라,애초부터 막히지 않는 길을 가거나, 또는 막히지 않는 시간대에 움직이는가의 여부이다.
업무를 보거나 투자를 할 때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행동을 개시한 후 조급하게 서두르거나 좀 더 나은 대안이나 묘법이 없나 헤맨다고 좋은 성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사전에 환경을 잘 살핀 후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일에 착수하는 것이 성공으로 이어지는 왕도이다.
자기 확신을 가지고 계획한 대로 밀고 나가자. 조급한 마음에, 또는 여건의 변화에 당황하여 이리저리 헤매지 말자. 대체로 당초 예정한 길이 좋은 경로이며, 흔들리지 않고 이 길을 가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2015.01.30.
하얀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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