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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4都3村 Lifestyle에 알맞은 시골생활 후보지는?

by 하얀자작_김준식 2022. 2. 22.

한국은 개발시대를 넘어 이제 선진국 문턱을 넘어섰다. 이 과정에서 세계에서 가장 긴 시간 동안 노동을 하던 시민들이 주6일 근무를 거쳐 이제는 주5일 근무가 일상이다. 그리고 앞으로 MZ세대가 세상의 주역이 되면서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경제생활을 영위하는 대도시는 편리하고 화려하지만 복잡하고 정신적으로 피곤하다. 이제 젊은 세대는 부모 이전 세대가 지나온 세상, 우리보다 앞선 미국, 서유럽, 일본의 오래된 문화적 경험을 동경하게 되었다. 이태원홍대앞 거리경리단길연남동 등에서 찾는 Local style이 그 욕구의 발현이며, 제주강릉 등에 정착하려 하는 젊은 세대가 늘고 있는 현상이 이와 무관하지 않다.
한편 일터도 지식산업을 선두로 원격근무유연근무를 시도하였고, 팬데믹 시기에 여러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기업과 노동자 간에 새로운 근무환경의 확산이 가능하며 이로써 노동생산성이 보다 향상되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러한 거대한 흐름은 앞으로 주4일 근무를 가능하게 할 것이며, 이에 따라 한 주()에 대도시와 시골에 번갈아 거주하는 Dual life 추세를 촉진할 것이다. 4()3()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한국의 산업구조는 전통적 제조서비스업 시대를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IT지식문화 산업 시대로 옮겨가고 있다. 이러한 산업구조 변화는 대도시 인구집중을 초래하며 나머지 지역의 인구는 더욱 소멸 과정에 들어갈 수밖에 없게 만들 것이다. 앞서 말한 시골 체류 수요는 이러한 인구분포 불균형을 다소나마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4()3(), Dual life에 적합한 시골의 조건은 어떨까?  
앞으로 첨단산업 기반을 갖춘 대도시의 인구 흡인력은 더욱 커질 것이며 도시의 경계도 외곽으로 계속 뻗어 나가게(sprawling) 될 것이다. 한편 Rustic life를 위한 시골집은 대도시의 영향권을 벗어나서 자연이나 Local community에 가까워야 한다. 또한 대도시에 있는 집과의 접근성이나 연결성이 양호해야 함은 물론이다. 구체적으로 집과 집 사이(house to house) 이동에 막힘이 없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는 철도 연결이 바람직하며, 머지않아 고소득 상류층은 UAM(urban air mobility)에 의한 이동도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지리적으로 떨어진 두 집을 제대로 관리하고 시골에서도 무리 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 통신인터넷 연결은 필수적이다.

이 조사는, 이러한 관점에서 43Lifestyle에 따른 시골생활 후보지 선정기준을 현실적으로 세워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