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2 일본의 트레이딩 카드 투기 VS 네덜란드 튤립 투기 “일본 젊은이들의 투기 대상, 트레이딩 카드” 일본에서 트레이딩 카드 재테크가 유행하고 있다. 20세기 초에 미국에서 시작된 트레이딩 카드는 처음에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수집하거나 게임에 이용하는 물건이었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몇몇 희소성이 있는 카드들이 “레어카드”로 분류되어 다른 카드와 높은 교환비율로 거래되곤 한 것이 보통이었다. 그러던 것이 코로나19 시절을 거치면서 물건의 성격이 달라졌다. 어린 시절 트레이딩 카드 놀이의 추억을 가진 성인들의 관심이 다시 몰리면서 재테크ᆞ투자 수단으로 의미가 더해졌다. 물론 그 전에도 게임에서 쓸모 있고 희귀한 카드들이 고가에 거래되고 있었지만, 코로나19 시절 사람들의 활동 범위가 실내에 묶인데다 세상에 유동성이 넘쳐나면서 공급이 한정적인 자산들의 가격이 급.. 2023. 10. 2. [시평] 정파적 대립이 만든 괴물, 종합부동산세 11월 말 종합부동산세 고지서가 발송됐다. 올해 주택분 종부세 납부 대상자가 약 120만명으로 전체 주택 보유자의 약 8%에 해당한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31% 늘어난 숫자이다. 이제 더 이상 부자들이나 다주택자들만 내는 세금이 아니다. 서울에서 노원ᆞ도봉ᆞ강북ᆞ금천ᆞ관악ᆞ구로구의 종부세 상승폭이 강남3구에 비해 더 크다고 한다. 종합부동산세는 참여정부 시절인 2005년 서울 집값 폭등을 막기 위해 도입되었다. 서울 집값이 폭등하자 중앙정부가 재산세를 강화하는 정책을 시도했다. 이에 반발한 강남구 등이 재산세를 깎아주는 방식으로 무력화시켰다. 이에 중앙 정부는 “이후 누구도 쉽게 손대지 못하게 「대못」을 박겠다”며 지방정부가 손댈 수 없는 국세인 종합부동산세를 신설한 것이다. 초기에 부유층에 한정적으로.. 2022. 11.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