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가능인구3 지방소멸이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 계속 번지고 있는 소멸위험지역 이웃 일본은 한국보다 먼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을 경험하고 있는 나라이다. 일본의 합계출산율은 1.30명(2021년)로 인구치환 수준(2.07명)을 밑돌고 있으며, 총인구도 2010년에 정점(1억2,786만명)을 찍은 뒤 2021년에는 1억2,568만명으로 감소하였다. 한편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이보다 앞선 1994년에 정점(8,689만명)을 찍은 뒤 2021년에 7,452만명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대도시에서 전체 인구 수 변화가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중소도시와 농촌에서는 인구 수가 크게 감소했다. 이로 인해 빈집이 늘어나고 지역사회가 소멸하기에 이르렀다.* 2018∼2021년에 164개 마을이 사라졌고 앞으로 2040년이 되면 896개 지자체가 소멸할 것으로 예측.. 2022. 10. 14. 길게 보면 집값은 어차피 오른다? 요즘 전문가들이 둘로 나뉘어, 현재 거래량 위축과 가격 하락이 "일시적 조정"이라고 보는 쪽과 "본격적 하락 국면에 들어섰다"고 보는 쪽으로 나뉘어 있다. 이런 와중에 페친 한 분이 "서울 아파트 가격은 5~7년 오르고 1년 쉬기를 반복해 왔다"고 주장하면서, 지금이 쉬어가는 국면이니 남들이 멍청하다고 할 때 과감히 좋은 입지의 부동산을 사라고 한다. 어쨌든 이렇게 서로 다른 진단은 수요자들이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알아들을 수 있는 신호"가 아닌 "귀를 멍하게 만드는 소음"에 불과하다. 이런 혼란스러운 시기에는 수요자들에게 단정적 판단을 주입하는 것보다, 가능한 한 충분한 정황 정보를 제공하여 그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이론적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일시적 조정이냐 본격적 하락국.. 2022. 7. 3. 인구 이동이 집값을 결정한다 일자리가 늘거나 일터까지 교통이 확보 되어야 그 곳의 인구가 늘어나게 된다. 그리고 인구가 늘어나야 주택을 비롯한 부동산 수요가 증가하며 그 부동산 시세가 올라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의 총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과연 어느 지역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을까? 그리고 어떤 연령층의 인구가 늘어나는 것이 집값 상승에 도움이 될까? 구매력이 강한 연령층이 크게 늘어야 집값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다. 생산가능연령(15-64세)의 인구 변동이 중요하다. 이들은 직접 생산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소비를 통한 생산유발효과가 매우 큰 연령층이다. 한편 이들 중에서도 35-39세는 최초로 내집 마련을 시작하는 연령대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그래서 이들 인구의 증감이 집값에 제법 영향을 준다는 주장이 분석적인 측면에서 .. 2020. 5.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