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3 일본의 트레이딩 카드 투기 VS 네덜란드 튤립 투기 “일본 젊은이들의 투기 대상, 트레이딩 카드” 일본에서 트레이딩 카드 재테크가 유행하고 있다. 20세기 초에 미국에서 시작된 트레이딩 카드는 처음에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수집하거나 게임에 이용하는 물건이었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몇몇 희소성이 있는 카드들이 “레어카드”로 분류되어 다른 카드와 높은 교환비율로 거래되곤 한 것이 보통이었다. 그러던 것이 코로나19 시절을 거치면서 물건의 성격이 달라졌다. 어린 시절 트레이딩 카드 놀이의 추억을 가진 성인들의 관심이 다시 몰리면서 재테크ᆞ투자 수단으로 의미가 더해졌다. 물론 그 전에도 게임에서 쓸모 있고 희귀한 카드들이 고가에 거래되고 있었지만, 코로나19 시절 사람들의 활동 범위가 실내에 묶인데다 세상에 유동성이 넘쳐나면서 공급이 한정적인 자산들의 가격이 급.. 2023. 10. 2. 앞으로 금리가 하락하기 시작하면 아파트 값이 오를까? [부동산 시평] 한국의 기준금리는 2012.7. 이후 지속적으로 낮아지던 중, 코로나 위기 속에는 2020.5. 부터 중반까지 사상 최저인 0.50%까지 낮아진 채로 2021. 중반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2021.8. 이 되자 기준금리를 반대로 인상하기 시작하여 2023.1. 에 3.5%가 되었으며, 이후 지금까지 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요즘 물가상승률이 낮아졌고 기업의 이자 부담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기준금리를 선뜻 내리지 못하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행정부 쪽에서 여러 정책적 재정 지원을 남발하고 있어 한국은행이 통화정책을 구사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국은행 총재가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있는 지경이다. 결국 총선이 있는 내년 2분기쯤 가계부채 문제가 완화되면 기준금리 인하.. 2023. 8. 29. 버블 생성의 메카니즘 버블은 자산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졌다가 갑자기 낮아지는 현상을 뜻한다. 자본주의 역사에서, 버블은 주로 주식이나 부동산에서 나타난다. 간혹 다른 상품에서 나타나기도 하는데, 17세기 튤립 구근, 요즘 비트코인 등이 그렇다. 일반적으로 버블은 사회경제적 혁신이나 정책 실패와 함께 나타난다. 어떤 까닭에 따른 버블이던지 항상 결과는 '부익부 빈익빈'으로 마무리된다. 바꾸어 말하면 버블 형성.소멸 과정에서 일반 사람은, 손쉬운 금융이나 어리석은 정부정책에 당하는 희생양일 뿐이다. 버블은 획기적인 신기술이 출현할 때 또는 정부의 재정.경제적 정책의 결과로 나타났다. 이로써 신기술이 혁신을 가져오게 하는 밑거름이 되어 왔으며, 정부의 정책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했다. 따라서 경제의 혼돈 뒤에 남은 막대.. 2021. 10.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