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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모 있는 부동산 용어

PIR (주택가격-소득 배율)

by 하얀자작_김준식 2023. 7. 29.

[알아두면 쓸모 있는 부동산 용어]

 

PI

R은 평균주택가격이 평균 명목 년소득의 몇 배에 해당하는가를 나타낸다. 한국에서는 KB국민은행이 매월 발표하고 있다. 집값 단계도 저가주택부터 5분위로 나누고 소득단계도 저소득부터 5분위로 나누어 매회 25 pair 묶음의 수치를 발표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각 3분위끼리의 PIR을 대표치로 삼고 있으며, 이에 바탕을 두고 국가간 비교를 행한다.한국의 역사적 PIR을 살펴보자.
 2008년12월 이후 2018년 초반까지 한국의 대표 PIR은 5∼6배 구간 범위에서 등락을 보이다가, 2018년 중반부터 이 범위를 이탈하여 7배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서울의 경우 앞 구간에 8∼12배 구간 범위에서 등락을 보이다가, 뒷 구간에 이 범위를 이탈해 19배까지도 치솟았다. 
 과거로 돌아가 2009년 전후에 당시 체감 집값이 아주 높았던 시기에도 PIR은 지금보다 현격히 낮았다. 이에 비해 요즘 PIR은 이례적으로 높다. 근년의 집값 하락은 이러한 소득수준과 집값 사이의 괴리를 좁혀 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소득 분위와 주택 분위를 교차하여 묶어 살펴 보면, 전국적으로 볼 때 대체로 소득에 걸맞는 집을 구매한다면 저소득층일수록 PIR이 낮아진다. 소득이 낮은 사람이 집을 구하기가 상대적으로 쉽다는 뜻이다.
 그러나 서울에 한정해보면 소득이 낮아질수록 거꾸로 PIR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바꾸어 말하면 서울 거주 저소득층은 자기 소득에 맞추어 집을 사려 해도 더욱 힘이 부친다는 뜻이다.
 

※ 여기에 사용한 수치는 모두 KB부동산통계를 이용했다.